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이 부천 희망재단의 추천으로 ‘이웃 돕기 유공시민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 수여식은 14일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곳 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부천희망재단에 기금을 출연, 취약 계층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요’ 사업에 이어 ‘노인기금’ 조성을 이어오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로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을 말해요’ 사업 기금은 학생 학비로 쓰이거나 그간 갖고 싶었던 자전거, 노트북 구입 등에 사용된다.
‘노인 기금 사업’은 한 아이의 소원으로부터 출발하게 됐다. ‘소원을 말해요’ 사업에 참여하게 된 한 아이의 소원 품목으로 ‘할아버지의 보청기’를 접하게 됐다.
권 병원장은 취약 계층 아동에서 적용 대상을 확대, 노인을 위한 추가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올해까지 총 69가정을 돕는데 약 4300만원이 지원됐다.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2016년부터 부천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에게 1년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후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한 장학금의 액수는 2000만원에 달한다. 병원은 학업을 마치고 난 후에도 지역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애정을 쏟는다.
권세광 병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에 저까지 치유 받는 기분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덧 5년에 이르게 됐다”면서 후원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더 많은 이웃들이 행복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나눔의 기쁨을 모두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