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코로나 재유행 대비 의료장비 통합 보관"
수요조사 결과 등 반영 관리지침 마련, "병상 권역공동활용체계도 확립"
2022.07.01 12:20 댓글쓰기

정부가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 병상 대응체계 정비와 함께 그동안 지원한 의료장비가 원활히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지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15만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준비하게 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필요하다면 기존 병상을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의료장비의 보관과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우선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대응체계를 정비, 가용 병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권역별 병상 공동활용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인접 지역끼리 7개의 권역을 설정하도록 하고 필요시 권역 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해 권역 내에서 병상 배정이 이뤄지도록 조치, 보다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재유행에 대비, 감축한 거점전담병원 등에 일반병상 소개 및 전담병상 전환 협조를 요청해 필요시 신속하게 예비병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의료장비 관리지침’을 마련, 의료기관에서 장비의 보관과 관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의료기관에서 자체 보관이 어려운 이동형 음압기에 대해선 별도 수요조사를 거쳐 정부에 반납을 희망하는 경우, 방역당국이 이를 통합해 보관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음압병상 운영을 위해 병원 350곳에 이동형 음압기와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 40여개 품목 2만8000대를 지원했다.


해당 의료장비들은 코로나19 치료목적에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전산시스템에 전수 등록해 관리되고 있다.


박 반장은 “전문가들의 재유행 예측을 보면 신규확진자가 하루 평균 15~20만 정도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 중”이라며 “이는 방역당국이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혹시 20만을 넘는 상황이 되면 기존 거점병원이라든지 코로나 전담병상 진료에 참여를 해 주셨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반장은 “코로나19의 재유행 시,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장비를 코로나19 치료에 우선 활용하도록 하고 필요 시 정부가 보유한 물량을 재배치하도록 해 장비들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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