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병원 등 협력…"의료 사각지대 해소"
라이프시맨틱스∙고대안암∙대웅, '지역 인프라 구축' 활발
2022.07.12 05:57 댓글쓰기

급격한 고령사회 진입과 취약계층 돌봄 사각지대 증가,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 병원, 제약사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정책 간담회에서 ICT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 의료 서비스 공급체계 구축에 79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및 디지털치료제 소프트웨어, 스마트 돌봄 등 다양한 활동들이 눈길을 끈다.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지역 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를 체결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국 200여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Call)' 인프라를 활용, 지역주민 건강을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교육 및 운영 ▲비대면 고객 상담 ▲순수 재능나눔 전문의료진 연계 등을 지원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봉사활동 및 교육운영에 대한 총괄 업무를 포함해 ▲자원봉사자 및 교육수강자 모집 ▲지역 내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닥터콜'은 라이프시맨틱스 PHR(개인건강기록) 통합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개발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유일하게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만성질환자 및 경증질환, 응급질환은 물론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협력해 지역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중장년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일상패턴과 주거환경 및 건강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해 지속적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심박 수 ▲심방세동 발생 여부 ▲산소포화도가 자동 측정돼 건강 이상신호 유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 가정 내 활동량, 생활패턴 등을 IoT 센서로 분석해 고독사 징후, 거동 이상 등이 발생을 조기에 파악해 낼 수 있어 독거노인 건강관리 또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포티투마루, 광운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위즈베이스, 스카이랩스, 디플리가 협력해 진행한다.


▲취약계층 라이프사이클 관리 ▲어르신 안전과 건강에 대한 추이 예측 ▲어르신 개인 돌봄 욕구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 ▲국민 모두의 공공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익적 가치 극대화가 목표다.


대웅제약 역시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사단법인 피치마켓과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 개발 및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기반으로 몸이 아플 때 혼자서 증상 표현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카드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참지마요 AAC 그림책 요소를 활용한 그림 문진표 공동 개발 및 제작, 관내 구급차 탑재 및 확산, 응급 상황 시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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