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간 이식 명의 이석구 교수→명지병원
국내 최초 무수혈 간 이식·최연소 환아 간세포 이식 기록
2022.06.09 18:55 댓글쓰기

국내 첫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환아 간세포 이식 등 우리나라 간 이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 교수가 6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간 이식 20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는 등 간 이식 명의 이석구 교수 영입으로 국내외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 이식수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석구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 이식수술 전체 과정을 수혈없이 진행하는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된 아기에게 최연소 간세포 이식, 국내 처음으로 환자 간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이오 인공 간’을 이용해 혼수상태에 빠진 급성 간 부전 환자 생명을 구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명성이 해외까지 전해지며 이집트의 다 알 포아드 병원 요청으로 카이로에 직접 건너가 생체 간 이식수술 십여 건을 집도했으며,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에 생체 간 이식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간 이식수술 외에도 국내 첫 소장 이식수술로 난치성 장 질환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의대를 나온 이석구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외과전임의 과정을 거친 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장과 외과장, 장기이식센터장, 소아청소년진료센터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빈맥국제병원에 초청돼 자문의 및 외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SCI급을 포함 4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이교수는 대한이식학회장 및 이사장, 한국소아간이식연구회장, 대한간이식연구회장, 대한소아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간 이식과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석구 교수는 “간 이식분야 오랜 진료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명지병원 장기이식 수술 역량 강화는 물론 이효석 교수를 비롯한 간 센터 의료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 간 질환치료에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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