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개발
삼성서울병원–파인헬스케어, 미국 HIMSS 2022 글로벌 컨퍼런스 공개
2022.05.09 18: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사진으로 욕창 단계를 예측해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 주는 솔루션 시스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는 강미라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ㆍ김민경ㆍ송미라 연구팀이 ㈜파인헬스케어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국의 권위있는 의료 IT협회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스키넥스는 카메라로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 욕창단계(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를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피부상태에 대한 항목을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한다.


BPOC(Barcode point of care)를 통해 수집된 욕창 이미지 약 1만건을 바탕으로 분석한다. 병원에 따르면 솔루션의 신뢰도와 정확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13개 병동에서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범 적용 후 추가 데이터 수집 및 욕창 간호에 필요한 기능 등을 더해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미라 교수는 “AI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간호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심소연 간호사는 “간호사 숙련도에 따라 욕창 관리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무용 모바일 기기에 시스템이 탑재돼 신입 간호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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