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7개 진료과가 협진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본 뒤 환자 증상에 따라 협진 과로 신속하게 연계, 치료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세종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2000여명,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 해제자는 12만95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 인구 38만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수치다.

신현대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 기대감을 높다”며 “하지만 상당수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이나 피로감, 두통, 수면장애, 목의 이물감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증상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빠른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수 기자 (credit@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