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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착수
한림대성심병원, 환자마다 다른 MRI 검사시간 등 예측 후 예약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한림대성심병원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을 개발해서 피플앤테크놀러지 병원 효율화 AIoT 솔루션인 '인도어플러스 스마트케어'에 탑재할 계획이다.
병원이 개발하는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은 환자마다 다른 MRI 검사시간을 AI가 예측, 검사와 검사 사이 공백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자맞춤형 예약 시스템이다.
최근 MRI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검사자가 급증하고 병원마다 MRI 검사 예약업무가 포화상태인 가운데, 환자 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고, 병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병원은 ▲MRI 검사소요시간 예측 모델 ▲MRI 검사 배정 가능 슬롯 추출 모델 ▲환자 맞춤형 예약 추천 모델 등을 차례로 구축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여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환자 검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더욱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번 AI 솔루션으로 진료 프로세스를 훨씬 간소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