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75곳·의원 809곳, 서울市 외래진료센터 참여
한주만에 한의원 78곳 포함 총 962곳, 내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 順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외래진료센터 확충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신청을 접수한 지 1주일만에 신규 918개소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환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 확충 신청을 시작한 이후 4월 6일 0시 기준으로 총 962개소를 지정해 더욱 촘촘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필요 시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기관 수는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에 외래진료센터 확충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구체적으로 병원급 75개소, 의원급 809개소, 한의원 78개소다.
이곳에선 대면진료가 가능하다. 진료과목은 내과 39.2%, 이비인후과 23.6%, 정형외과 13% 순이다.
이외에도 소아과 77개소, 산부인과 18개소, 비뇨기과 10개소, 안과 2개소 등이 참여해 재택치료자의 다양한 진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사전에 외래진료센터의 진료를 예약한 뒤 방문 가능하며, 격리 중이라도 진료를 위한 외출은 일시적으로 가능하다.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증상 뿐만 아니라 골절, 외상, 다른 기저질환을 진료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재택치료 중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또한 적극 참여 중으로 이번 달까지 각 동별 3개 기관 이상 참여를 목표로 독려 및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의 외래진료센터는 2534개소로 전날 798개소에서 하루만에 1736개소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