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립대병원 첫 감염관리센터 준공·운영
4층 규모 272억 투입 최고 수준 전담시설 마련···'신종감염병 등 적극 대처'
2022.04.05 11: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최초로 감염관리센터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곳 감염관리센터에는 국비 131억원과 도비 10억원 자부담 131억원 등 총272억원이 투입됐다.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에 지상 4층 규모의 전국 최고수준의 감염병 전담 시설이 구축됐다. 
 
감염관리센터는 국가적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모병원의 정상적인 진료체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병 환자를 독립된 공간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했다. 지상1층에서 4층까지 25실 51병상을 마련했으며 CT등 23종 177대의 최신 장비를 구비했다. 
 
1층에는 선별진료소와 음압촬영실, 외래검사실, 음압수술실, 음압 X-ray, 음압CT실 등을 갖췄다. 2층에는 음압일반병실, 3층에는 중증환자 긴급치료 중환자실과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들어선다.

4층에는 감염관리실 및 감염병 교육을 위한 교육장 등이 있다. 초대 센터장은 코로나19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는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실장 이창섭 교수가 맡는다.
 
센터의 가동은 시험운영을 거쳐 5월 중순 본격화할 예정이다. 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확실한 외부 출입동선 구분을 통해 일반환자와 의료진 및 모병원을 보호하게 되고, 신종감염병 출현에 따른 환자 급증시 감염병 위기 대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병원 내 중중환자 치료경험이 풍부한 인적인프라를 유용하게 활용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 완벽한 대응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유희철 병원장은 “감염관리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일반 중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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