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우크라이나 의료지원팀 파견
2022.03.16 09: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재난의료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보내 난민들과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200만 명으로, 이들 대다수는 외부환경에 취약한 여성과 어린아이들이다.
 
하지만 상당수 현지 의료시설이 폭격으로 무너져 이들 대다수가 의료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 3만 명으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들 역시 전쟁의 참화를 피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조원민 지원단장(고대안산병원 흉부외과)을 필두로 정철웅 교수(고대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김도훈 교수(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를 등 14명의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들 지원단은 접경지역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난민들과 현지 고려인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필요한 의약품과 구호물품 등 도움을 전할 예정이다. 
 
고대의료원 의료지원팀은 16일 발대식을 갖고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해 2주 이상 머물며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인도주의적 위협을 겪고 있는 난민들에게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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