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9세 이하가 전체의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기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약 4만명으로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만8130명 늘어 누적 1181만5841명이다.
이 중 0~9세 연령 신규 확진자는 전체 12.5%인 3만9809명으로 집계됐다. 0~9세 누적 확진자는 148만5301명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확진자 중 신규 및 누적 확진자 비율이 각각 15.2%, 15.5%로 가장 높은 40대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 기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0~9세가 3만9499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다. 이어 10대(3만4177명), 30대(2만6483명), 40대(2만2367명) 등의 순이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접종은 일주일 뒤인 오는 31일부터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2087명 늘어 누적 25만1940명으로 집계됐다.
4차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의 고위험군이다.
3차 접종자는 3만4326명 증가한 3262만8796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3.6%가 3차 접종을 마쳤다. 12세 이상 기준으로는 69.3%, 18세 이상 73.4%, 60세 이상 89.0%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은 70대 91.4%, 60대 89.5%, 80세 이상 83.9%, 50대 81.1%, 40대 66.2%, 20대 57.8%, 30대 57.1%, 12~19세 17.5%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의 1차 접종률이 76.3%, 2차 접종률이 72.7%다. 고등학생인 16~18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90.2%, 2차 접종률은 88.2%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1582만9000회분이다. 화이자 814만8000회분, 소아용 화이자 29만9000회분, 모더나 402만7000회분, 얀센 149만7000회분, 노바백스 185만7000회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