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강남시대 완전 종료···외래센터 폐원 예정
市, 대한항공 등 삼성동 부지 교환계약 완료
2022.03.25 15: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서울 삼성동 소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이 폐원 절차를 밟으면서 서울의료원이 완전히 강남을 떠나게 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말 서울시가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맞교환하는 매매·교환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약 후 소유권 이전을 올해 하반기 내 마무리하게 돼 원래 부지의 분원 건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폐원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의뢰했다. 
 
분원은 지난해 7월부터 더 이상 외래진료를 받지 않고 있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외래진료 등만 운영하고 있던 상태다. 
 
또 이달 초부터는 24시간 소아전용 외래진료센터를 가동 중인데, 폐원 절차에 따라 이 센터도 이르면 오는 5월 중 운영이 종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정과 관련,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 바로 진료를 종료하기 어렵다"며 "확진자 추이와 다른 소아 코로나19 환자를 보는 병원 운영 현황 등을 종합 고려해 종료 시점이 정해질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옮겨가면서 남겨진 건물은 외래진료 및 장례식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강남 분원으로서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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