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제4 병원, 2028년 완공 목표'
미래병원 추진단 공식 출범, 연내 입지 선정 등 방향성 제시
2022.03.21 09: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제4 병원 건립’을 공식화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대의료원 제4병원은 최근 지자체들의 잇단 러브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를 주축으로 원내외를 막론한 미래의학 전문가들을 촘촘하게 조직해 대대적인 진단을 통해 새병원의 틀을 짤 계획이다. 
 
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정밀의학 특성화진료’, ‘연구중심 연계시스템’, ‘인재양성’, ‘교육 및 진료 분야 협력확장’ 등 관련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미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의료원은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 및 의료환경, 제4병원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완공은 KU MEDICINE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제4병원은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리는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혁신적인 환자 중심 병원을 선보이겠다”며 “뉴노멀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치지향형 의료기관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17
답변 글쓰기
0 / 2000
  • 고대병원 03.24 16:32
    고대는 어디가 메인이라기보다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쌍두마차라고 봐야지. 매출은 항상 구로가 높더라
  • ㅇㅇ 03.23 10:29
    고대는 본인들 병원의 메인이 안암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게 우선일듯. 투자라는 투자는 전부 안암에 집중해도 정작 안암병원 갈 환자는 대부분 서울대를 가지 안암병원에는 안가는게 현실.
  • 03.22 10:38
    새 병원 설립안하면 40년간 아무것도 안한건가요? 병원이 기업처럼 확장을 목표로 해야하는 건가요? 그리고 3~4년이면 병원 설립이 가능하다는건 어떤 근거인가요? 설계랑 업체선정에 향후 만들어질 병원에 대한 마스터플랜까지 하면 2028년도 빡빡해보이는데...
  • 동대문 03.21 15:52
    고대는 병원을 높이 올릴려고 해도 고도 제한에 걸리는구나 ㅉ
  • 글쎄 03.21 14:52
    고대안암병원 주변에 병원지을 땅이 없어서  지금도 있던거 부시고 짓는판에;;  뒤에 방공포대로 고도제한 땅은 화강암이라 지하파는데만 수백억에 수년걸리는 태생적 한계로 추가적 확장이 힘듬
  • 동감 03.21 14:11
    동감. 안암병원을 서울아산이나, 삼성의료원 크기로 키워서 운영해도 될듯, 주변에 제대로 된 대학병원이 없지 않은가
  • 지질이 03.21 14:05
    서울아산병원처럼 한곳에 큰 대형병원을 우녕하는 것과 전국에 여러 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것에는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의학을 선도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면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세부전공을 지키고 첨단의학을 연구하기에 용이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개의 병원을 운영하여 국민건강을 책임 진다고 하지만 다른 병원에서 보듯 본원과  분원의 차이와 반목을 무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고대병원 03.24 16:32
    고대는 어디가 메인이라기보다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쌍두마차라고 봐야지. 매출은 항상 구로가 높더라
  • ㅇㅇ 03.23 10:29
    고대는 본인들 병원의 메인이 안암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게 우선일듯. 투자라는 투자는 전부 안암에 집중해도 정작 안암병원 갈 환자는 대부분 서울대를 가지 안암병원에는 안가는게 현실.
  • 03.24 08:35
    착각이 아니라 메인이 맞고.. 시대가 바뀐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임. 서울대 갈 사람도 아산 삼성 가는 시대에 ..
  • 2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