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26일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진료상담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 성남시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을 위한 지역특화의료기술 사업 일환으로 시행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에서 치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몽골의 경우 한국의료 상담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몽골 보건부 조사결과 몽골 국민 55%가 비만환자일 정도로 비만율이 높고, 이에 따른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시급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최성희 센터장과 보바스병원 김진규 국제병원장 등 의료진은 몽골환자들에게 집중적 치료 및 상담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몽골 제4병원 의료진과 국제 웨비나를 통해 학술 교류를 진행하는 등 몽골 의료진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에게 의뢰받은 몽골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사전에 검토해 필요한 검사를 현장에서 미리 진행할 수 있게 도왔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줄어든 몽골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에도 카자흐스탄 환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