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교수
이달 15일 취임식, 국내 심장질환 권위자·정보화 혁신 전문가 정평
2021.10.12 09: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제 12대 원장에 박승우 순환기내과 교수[사진]를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박 신임 원장 임기는 2021년 10월 15일부터 만 3년이다. 오는 15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다. 또 병원 정보화 분야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다.
 
박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했다. 2년간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연수를 통해 선진 심장 치료 지식을 국내에 접목했다.

13년 간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며 정보전략실장을 비롯해 QI실장,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 경험을 갖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 실현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 11월 세계 최고 의학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병원 정보화와 진료 프로세스 혁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해 ‘종이없는 병원’ 실현을 이루어 삼성정보화혁신상을 수상하고, 의료진이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Dr. Smart'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병원 진료프로세스를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의료소외지역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주기적으로 인도, 탄자니아 등 해외 극빈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 신임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개원 당시 대한민국 의료를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서 새롭게 우리나라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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