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가 최근 논란이 된 제주대학교병원 재활센터 A교수를 형사고발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4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상습폭행을 저지른 제주대병원 A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관계자는 “A교수 고발 건은 동영상을 통해 상습적 폭행에 대한 명백한 사실증거가 있다. 경찰과 검찰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대병원 직원 771명이 A교수의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했으며 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는데 4일 만에 2000여명이 동참했을 만큼 여론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연대본부는 A교수가 상대적인 지위를 이용한 폭행에 해당한다며 엄중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연대본부는 “A교수 본인이 저지른 폭행에 대해 잘못된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매우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교수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처벌기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A교수 처벌은 갑질 없는 세상으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