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춘계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기평석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전국 요양병원과 함께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정책은 요양병원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의료복지를 실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요양병원 역할 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요양병원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요양병원 기능과 역할 제언'을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춘계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첫 번째 세션은 '요양병원 기능 향상 개선방안'을 주제로 손덕현 전임 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보건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중앙일보 신성식 복지전문기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요양병원 비용효과와 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가 이어졌다.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이 '요양병원의 중요성과 경제성평가', 백석예술대 보건복지학부 현숙정 교수가 '정부의 의료기관 정책과 요양병원의 차별적 요소'를 각각 발표했다.
세 번째 현안토의 세션에서는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문제 및 쟁점’을 주제로 법무법인 고도 이용환 대표변호사와 조항석 협회 정책위원장이 강연했다.
이어 김주형 협회 보험위원장이 ‘요양병원 의무인증 및 기준 개선방안’을, 건양대 간호학과 정선영 교수가 ‘3주기 요양병원 인증평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