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기모란 방역기획관 파면 촉구 '1인 시위'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김대하 홍보이사·조민호 기획이사 동참
2021.04.20 17: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대집 회장이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기모란 방역기획관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의협에서 중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제안하자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또 국내 확진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급하지 않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방역 실책을 정당화하고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최 회장은 “기모란 교수는 일관되게 정부의 방역 실패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시키는 근거만 주장해왔다. 의협이 7차례에 걸쳐 중국발 입국금지를 제안했었는데, 전문가단체 의견을 무시하고 거부했다”며 “지금은 정부 코로나 방역정책 실패를 바로잡을 전문가가 필요한 때다. 성공하지 못한 방역을 오히려 옹호하는 전문가는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 대부분이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도 백신을 왜 미리 확보하지 못했는지 강하게 비판하던 시기에, 기 교수만 백신을 미리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잘하는 것처럼 호도했다”며 “방역기획관 자리에는 의학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협 그리고 의사 회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마련해 낼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인 시위에는 최대집 회장 외에 박종혁 총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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