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실 괴리 '전담 전문의'…병원계 고충 심화
서울시병원회-데일리메디, 11월 18일 '정책 좌담회' 개최
2024.11.11 10:51 댓글쓰기



의정사태 이후 ‘전담 전문의’로 인한 일선 대학병원들 고충이 심화되고 있다. 


중환자실, 외상센터 등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의를 운영해 왔지만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 의료인력 공백이 커지면서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병원들이 대다수다.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전담 전문의 업무 제한을 완화시켰지만 일선 진료현장은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더욱이 전담 전문의 기준이 설정돼 있는 곳이 젊은의사들 기피 현상 중심에 있는 필수의료 분야인 점을 감안하면 의정사태 이후로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도가 지향하는 이상과 진료현장의 현실이 심각한 괴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데일리메디는 2024년 특별기획으로 서울시병원회와 함께 진료현장에서 고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전담 전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는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좌장을 맡고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원장  △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 △이대서울병원 주웅 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 △고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참여한다.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이상과 현실 괴리, 전담 전문의’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가 진솔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데일리메디와 서울시병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여섯번째 정책 좌담회다.


지난해 5월 공공의료 회생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사 인력난과 정년 연장 좌담회’를 개최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소아 응급의료’ 개선책을 모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분만의료 시스템’에 관해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책을 제시했고, 9월에는 ‘ ‘의료대란과 수술실 마취’를 주제로 수술실 마취 의료진 수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


10월에는 실손보험 입원 적정성과 관련한 '불편한 진실'을 살피고 의료계 자정노력과 함께 다양한 해결책을 강구했다.


한편, 이번 좌담회는 데일리메디 지면과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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