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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서 감염 의사 6명·간호사 40명 등 '133명'
신현영 의원 '의료인 위험수당 포함 국가 보상 체계 마련돼야'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던 중 감염된 의료인이 1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 및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의료진을 제외한 수치로 이를 합할 경우 286명으로 늘어난다.
1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업무 중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는 133명, 지역사회 감염 및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의료진을 포함하면 286명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 77명, 간호조무사 33명, 의사 10명 등으로 확진자와 직접적인 노출이 많은 군에서 다수가 감염됐다. 감염경로로는 일반진료 67명, 확진자 진료 10명, 선별진료소 진료 4명, 병원 집단발생 52명 등이다.
지역적으로는 대구 70명, 경기 28명, 경북 16명 등으로 대규모 지역감염이 있었던 곳에서 의료진 감염 노출 빈도가 높았다.
신 의원은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과 장기화로 인해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된 의료진이 13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료진들이 번아웃 등 현장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시킨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지원금이 충분치는 않지만, 진료 중 감염된 의료진들에게 우선 배정돼야 할 것”이라며 “지자체 예산 협조와 내년 본예산을 통해서라도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위험수당도 반드시 지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