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출에 총 3명의 교수가 자천타천으로 입후보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평의원회(의장 신동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동호)는 26일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이날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향후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 선출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연세암병원 노성훈 병원장(78년 졸업),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병원장(80년 졸업), 연세의대 이병석 학장(81년 졸업)으로 모두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인물로 3파전 구조가 형성됐다. (가나다 순)
노성훈 후보(외과)[사진 좌]는 지난 2014년 4월 개원한 연세암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일평균 외래환자 2000여명(20016년 3월 기준), 일평균 수술건수 55건 등 성공적으로 안착,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윤도흠 후보(신경외과)[사진 중]는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척추신경외과 전문의로 제1진료부원장을 거쳐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다.
이병석 후보(산부인과)[사진 우]는 1981년 연세의대를 졸업,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로 유명세를 탔다. 지금은 연세의대 학장으로 의과대학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 3인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결격사유가 없는 전임교수로 의료원 소속 교수 20명(3개 단과대학 이상)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와 연세의료원 발전계획서를 6월 7일까지 제출받고,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6월21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이번 후보자 의견수렴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의료원 소속 전임교수 중 과반수 이상이 참여해야 그 결과가 유효하다.
후보추천위원회 과반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순위 없이 공표하고 연세대학교 총장에게 추천한다.
다만 의견수렴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자가 2명 미만일 경우 의견수렴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이번에 입후보된 인물은 3개 단과대학 교실 소속 교수를 포함한 20명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에 꼭 나올 인물만 추천됐다”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돼도 의료원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