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최근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 기여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경외과 안성열 교수도 개인부문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제5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갖고, 장기기증체계 구축 및 활성화 기여 공로로 5개 유관기관과 35명의 개인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명지병원은 2004년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 전달 및 기증문화 활성화에 힘써왔다.
특히 뇌사추정자 발굴부터 기증절차까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뇌사자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자구 노력으로 매년 뇌사추정자 신고 및 면담 연계를 증가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김상준 교수, 이건욱 교수, 김기봉 교수, 이석구 교수 등 장기이식 명의를 영입해 장기이식 수술 활성화와 완성도 높은 이식술을 통해 장기이식 수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심장, 신장, 간 이식 등 활발히 운영 중인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와 중요성을 알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부문 표창을 받은 명지병원 신경외과 안성열 교수는 소생 불가능한 뇌사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신고와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기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안 교수는 지난해에도 장기기증 활성화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증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장기 기증은 다른 명을 다시 살리는 숭고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 노력으로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