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카자흐스탄서 선진의료기술 홍보
진료설명회·기술교류 세미나 개최…현지 의료진 소통
2022.11.17 09:37 댓글쓰기



부산대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 진료설명회와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내 선진화된 의료기술 전파하고 부산 의료관광 인프라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도시인 알마티시는 인구 200만명의 교통 중심지로 소득수준이 높고 단체 건강검진 수요가 많아 주요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부산경제진흥원 ‘2022 민간주도 의료관광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를 비롯해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첫 일정으로 알마티권역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진료설명회는 정형외과 이정섭 교수가 척추질환 환아 90여 명을 대상으로 질병 진단과 치료 방향 등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섭 교수는 “성장기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부인과과학센터에서 개최된 진료설명회는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가 고위험 산모 30여 명을 직접 만나 임신 중 관리와 고위험 임신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승철 교수는 “조기진통, 산후출혈, 임신중독증 등 출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임신 합병증을 잘 관찰해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교류 세미나는 현지 의료진 요청으로 김승철 교수가 ‘산모 출혈’, ‘태반 유착증 진단 및 치료’를, 이정섭 교수는 현지 유병률이 높은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카자흐스탄 아이단 술레이메노바 AYALA 자선재단장은 “카자흐스탄 보건부 제안에 따라 어린이 건강과 고위험 산모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산대병원과 공유했다"며 "올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정말 뜻깊다.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류사업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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