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불발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전격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의료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단초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오늘(21일) 오후 차담 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에 독대를 요구한 지 약 한 달만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는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대책 마련이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무산된 여야의정협의체가 주요 의제로 재거론될지도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한 대표는 의정갈등이 정점을 찍은 지난 9월 정치권과 의료단체가 참여하는 여야의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의료사태 해법으로 2025년 의대 증원 조정을 포함한 의정 대화를 주장했다.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9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한 대표는 관련 해법 마련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