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전문 제약기업 샤이어가 박스앨타와의 합병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샤이어는 항암분야, 혈액질환, 면역질환 등 박스앨타의 혁신적인 제품군을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보강함으로써,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의 세계 최대 제약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합병으로 샤이어는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과 2020년 매출 200억 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 매출의 65%가 희귀질환 치료제를 통해 창출될 전망이다. 현재 샤이어는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60여건 이상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병 이후 샤이어는 약 2만여명 이상의 임직원과 함께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해당 희귀질환 분야에서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이어 최고 경영자(CEO) 플래밍 온스코브(Flemming Ornskov) 박사는 “이번 합병으로 희귀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희귀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치료 옵션이 부족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샤이어는 박스앨타의 모든 의약품과 파이프라인 등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3년 동안 최소 5억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