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가 화이자로부터 위장관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샤이어는 화이자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PF-00547659'의 글로벌 개발 권리를 도입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PF-00547659'는 현재 미국 내 임상 2상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로, 위장관 내피 부착 분자 MAdCAM-1을 타깃으로 삼는 단일클론항체다.
해당 임상에서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 이상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점막 치유, 반응, 완화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치료 후 환자군에서 CSF 림프구 세포 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이어는 현재 위장관 분야에 식장애치료제 '바이나제'와 단장증후군 치료제 '가텍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제품은 모두 미국 FDA의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화이자는 기존 경구용 자가면역치료제인 젤잔즈의 위장관 및 크론병 적응증 추가 개발과 크론병 신약 후보 'PF-04236921'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