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척추관절센터 민병조(정형외과) 원장과 박지명 재활치료센터 운동실장의 소아 평발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SCI급 국제 학술지 ‘Medicina’에 등재된 논문은 ‘리듬 스텝 훈련이 평발을 가진 소아 및 청소년 발과 하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하의 연구다.
연구팀은 평발로 진단 받은 6~13세 소아 및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리듬 스텝 훈련(Rhythm Step Training, RST)을 받은 그룹과, 기존의 일반 평발 훈련(General Flat Feet Training, GFFT)을 받은 그룹을 나누어 12주 동안 주 1회 50분씩 훈련한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리듬 스텝 훈련을 받은 그룹이 기존 평발 훈련 그룹에 비해 발 경사각 등 주요 변수에서 더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듬 스텝을 받은 소아‧청소년 그룹에서는 발의 기능이 훨씬 더 정상화되면서 하지 균형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리듬 스텝 훈련(RST)이 기존 훈련(GFFT)에 비해 평발로 인한 발과 하지의 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주저자인 민병조 원장은 소아 정형 전문의로, 어린이 환자는 물론 일반 성인의 관절질환, 스포츠 손상 등을 진료하고 있다.
박지명 운동실장은 고려대학교 스포츠운동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인천대 스포츠과학부 외래교수로, 주요 국가대표 운동 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닝을 맡고 있다.
민병조 원장은 “평발은 성장기에 흔히 발생하는 발 변형 중 하나로, 이번 연구결과는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인병원은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장하는 아이들도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