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수두증 新진단‧치료법 개발 착수
신경과 류나영 교수, 정상압 수두증 관련 4년간 9억여원 연구비 수혜
2024.09.11 10:47 댓글쓰기

류나영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류 교수 연구팀(한양대 ERICA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실 김성권 교수 연구팀 공동연구)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 우수연구 과제에 선정돼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표로 2024년 5월부터 4년간 9억여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류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뇌척수액 배액술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즉각적인 개선 효과 및 지연된 효과까지 관찰해 정상압 수두증 장기 치료 전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치료 후에도 환자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류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사회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정상압 수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압 수두증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뇌척수액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흡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나타나며 보행  및 인지기능 저하, 배뇨장애 등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혼동돼 잘못 치료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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