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폐암센터, 20년 다학제진료 자부심"
김승준 폐암센터장
2022.12.16 05:05 댓글쓰기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단일 질환은 ‘폐암’이다. 


폐암은 과거에 주로 60~70대 흡연 남성에게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환자가 증가,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폐암을 조기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데일리메디가 국내 폐암치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김승준 폐암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승준 폐암센터장은 1991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세계기관지내시경학회 이사, 아시아태평양 기관지내시경학회 국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폐암학회, 미국암연구협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폐암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학술적 입지를 다졌다.


지금은 서울성모병원에서 흉부외과, 종양내과, 외과, 병리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과 다학제협진팀을 구성해 폐암 환자의 조기진단 및 최선의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Q. 국내 폐암치료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도입하면서 암 치료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타 외국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발전된 수준이다. 수술 기법 뿐 아니라 주술에 대한 성공률, 항암 치료, 치료제 도입 등 모든 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Q. 국내 폐암 환자 추이는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에서 가장 수명이 긴 국가 중 하나로 암 발병률이 늘고 있다. 폐암의 경우 남성은 전체 암 발병률 중 3위, 여성은 4~5위 수준인데 사망률은 모든 성별에서 1위다. 최근 몇 년 동안 폐암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1년에 남성 약 2만명, 여성 1만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여성은 흡연율이 선진국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비흡연 폐암 환자가 늘고 있다. 


Q. 성별에 따른 진단이나 치료에 차이점은

여성 폐암환자는 약 90%가 비흡연자인데도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발견해서 수술하는 것이 완치 방법이기 때문에 적극적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흡연하는 남성들은 폐암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X-ray로는 암 조기검진이 어렵기 때문에 저선량 CT 등을 통한 검사를 1년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한다.


Q. 서울성모병원 폐암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200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다학제 협진팀을 구성해 진료하고 있다. 환자에게 가장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흉부외과, 호흡기 내과, 종양내과, 방사선, 종양외과, 전문간호사, 보험팀 등 여러 전문 의료진들이 같이 모여 의논하고 결정을 내린다.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모여 1~2시간씩 회의하며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와 베테랑 의료진, 폐암치료 최적화"

"여성 폐암환자 90% 비흡연자임에도 사망률 높아 주의 필요"

"전 세계적으로 폐암 치료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목표"


Q. 다학제진료 필요성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한 명의 의사가 모든 걸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수술하는 경우나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이 있고 최근에는 표적 치료, 면역 치료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회의를 하면서 치료법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3기, 4기로 갈수록 복합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학제진료가 중요하다. 환자들의 생존율 등 치료성적을 분석했을 때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다른 병원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여줬다.


Q. 폐암 치료에 있어 서울성모병원 강점

우선 암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 및 베테랑 수준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흡연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폐암이 주로 기관지 쪽에 생기는 중심성 암병변보다는 말초로 내려가서 발생하는 암병변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기관지가 상당히 복잡하고 많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의 내비게이션을 도입해 진단 측면에서 최첨단화된 상태다.


Q. 그 외에는 어떤 강점이 있는지

치료에서도 여러 가지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등 이러한 신약 개발부터 시작해 임상 연구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 기기 역시 최신 장비를 도입,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성자 치료 도입이 승인됐기 때문에 곧 양성자 치료가 가능하게 돼서 서울성모병원은 폐암 치료에서 더욱 최적화된 병원이 될 것이다.


Q. 2023 서울성모병원 폐암센터 목표

폐암 협진팀 운영진들이 각 과별로 구성돼 있는데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최선의 진료를 다 하고 또 최선의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한 단계 더 발전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싶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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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석 08.20 15:39
    폐암이라고 진단받았는데 조직검사  직접 천자식으로 검사를 요 했는데  환자인  본인이  거부하였슾니다.입원담시  기관로  사입검사  객담에서 결핵균이  나와서  결핵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방황되머  조칙검사를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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