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급여 관리 차원에서 수집되고 있는 '실제임상자료(Real World Data, 이하 RWD)' 활용 방안을 위한 연구가 추진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RWD 기반 의약품 성과 평가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WD는 통제된 환경에서 얻어진 데이터(RCT)가 아닌 청구자료나 병원진료기록 등 국내 실제 진료현장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의미한다.
일례로 CAR-T치료제인 킴리아의 경우, 국내에서 환자단위 성과 기반 첫 지불제도 사례로 등재된 후 RWD가 수집되고 있다.
심평원은 RWD 활용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의약품 급여관리를 위한 RWD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인데, 올해는 2022년까지 수집된 RWD에 대한 본격적 경제성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RWD를 활용해 항암제의 비용-효과성, 부작용, 재정 영향 등 성과를 평가하고 임상적 불확실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임상정보 및 환자보고 성과를 활용해서 대상 약제의 임상적 치료성과 및 환자 보고성과, 경제성 평가, 재정영향 분석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의약품 대상 선정 기준, 필수 수집항목 및 질 관리 방안, 통계 분석 방법론 등 RWD 수집과 활용을 위한 관리체계도 연구할 방침이다.
연구는 RWD에 기반, 의약품 전주기 급여 관리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RWE에 기반한 의약품 급여 관리 방안도 산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