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계속 높아져 남성 24%, 여성 31% 이지만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치료를 위한 지질강하제 사용도 10명 중 4명에 그쳤다.
한국헬시에이징학회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3대 만성질환 진단을 위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인포그래픽 3편을 공동 제작 및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1편은 ‘이상지질혈증’을 주제로 다뤘으며 2편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 또는 고혈압 진단자, 3편은 이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3개 질환 동시 진단자들을 위한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이상지질혈증’의 기본 치료 원칙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약물 요법과 병행해 꾸준히 관리하면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예방 효과는 바로 사라진다.
이에 1편에서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의 자료 중 약물 요법, 식이, 운동, 금연 및 절주에 대한 가이드를 발췌해 구성했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주요 의학회, 국감 등의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14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관련된 질환 정보 기사나 온라인 콘텐츠 등은 많지만 필수 정보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아 일반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가장 환자가 많은 3대 만성질환의 복합 관리를 우선적으로 인포그래픽에 포함시켰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정보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중앙의대 내분비내과)은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중년 이후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건강 문제”라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이상지질혈증’을 진단 시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