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가운데 젊은의사들이 이를 도모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3단체는 최근 ‘젊은의사협의체’를 구성해 SNS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감소세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관리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 주춤해짐에 따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젊은의사협의체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참여를 호소하는 포스터와 동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토해 “가장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료진에게 힘을 더해주세요.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라고 국민 동참을 당부했다.
젊은의사들은 의료진 노고를 조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 실천을 권유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작한 동영상에서 이철희 전공의는 “단거리 달리기인줄 알았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거리 마라톤으로 변해가고 있는 지금 힘이 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 신경 쓰면 사태의 종식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은 "병동, 수술실, 응급실에서 언제나 환자 곁에 전공의들이 있다.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젊은의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권장 동영상에서 “방심할 때 무섭게 다가오는 꽃샘추위처럼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바로 지금이다. 확진자가 줄었지만 절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방심하지 말아야한다.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며 외출을 자제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모두가 이 재난이 끝나도록 힘을 합치게 하는 그것이 우리 공중보건의사들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선 다른 사례로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3월 2일부터 진행한 ‘3-1-1 캠페인’이 있다. 3-1-1이란 3월(3), 첫째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