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2019년 전
‧후기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91개 수련기관이 추가모집에 나선다
. 이들 기관이 희망하는 레지던트는 총
386명에 달한다
.
대부분의 수련기관들이 전통적 기피과인 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의 충원에 나선 가운데 올해 처참한 상황을 맞았던 병리과와 핵의학과 등의 충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실시된다.
추가모집은 후기모집 병원 중 결원이 발생한 모든 과목, 전기모집 중에는 가정의학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내과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과목이 대상이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추가모집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91개 기관이 368명의 레지던트 모집에 나서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총 36명의 전공의를 추가모집한다. 진료과별로는 외과가 7명으로 가장 많고, 병리과 6명, 소아청소년과 5명, 비뇨의학과‧가정의학과 4명 순이다.
이 외에도 방사선종양학과 3명, 핵의학과‧예방의학과‧산부인과 각각 2명, 흉부외과 1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정원 확보에 실패한 병리과 4명, 예방의학과 3명, 핵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2명 등 총 11명의 전공의 신청을 기다린다.
세브란스병원은 병리과 2명, 핵의학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각각 1명씩 총 5명을, 삼성서울병원은 병리과 3명, 방사선종양학과‧외과 각각 2명, 핵의학과‧비뇨의학과 각각 1명씩 총 9명을 모집한다.
전기모집에서 순탄한 성적을 거둔 서울아산병원은 가정의학과 5명, 핵의학과 1명 등 총 6명 채우기에 도전한다.
이번 추가모집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핵의학과와 병리과 충원 여부다. 지난 전기모집에서 핵의학과는 20명 정원에 단 1명이 지원하며 확보율 ‘5%’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병리과 역시 60명 정원에 17명이 지원해 확보율이 28.3%에 머무르며 우려를 키웠다.
과 운영 자체에 위기감을 느낀 수련기관들은 추가모집에 희망을 걸었다. 이번 추가모집에 나서는 핵의학과 레지던트는 26명, 병리과는 58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