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가 전공의들의 병원평가 설문조사를 위해 대대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다.
대전협은 최근 전국 수련병원 및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각 전문과목 학회 및 대한의학회 측에 설문에 삽입될 문항개발에 협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동시에 전공의 목소리를 담을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설문조사는 올해 4회로 2015년부터 매년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설문의 일차적 목적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근무수련환경을 평가, 비교 및 분석하는 데 있다. 이는 추후 전공의 근무수련환경의 제도적 개선과 보편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대전협은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항을 개발하고 설문조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의는 물론 각 전문과목 학회와 평가 대상인 수련병원의 목소리도 담을 예정이다.
대전협의 한 관계자는 “전공의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전공의 수련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반영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라며 “대전협은 먼저 전국 전공의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과 동시에 각 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의 간극을 해소하고 신뢰 가능한 양질의 설문 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전협 차원에서의 이러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전공의들 수련환경 개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보건의료 현장의 긍정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련병원 및 전문과목 학회 등은 오는 8월6일 오후 6시까지 공문 회신으로, 전공의 회원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해당 링크(goo.gl/93Tefa)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