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대 교수들 과반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충남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늘(29일) 오전 11시까지 소속 교수들의 사직서를 수합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의 과반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교수 중 전임‧기금교수 사직서는 충남의대, 병원 임상‧진료교수 사직서는 충남대병원에 제출했다"며 "일부 진료과의 경우 과내 모든 교수진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의대 비대위가 지난 23~24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수 287명 중 223명(77.7%)이 사직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충남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보류한 것에 "의정(醫政) 간 중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근본적으로 2000명 증원에 대한 언급 없이 전공의 면허정지만을 논의하는 것은 언론플레이"라며 사직서 제출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