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강경 의료계…'의사 총파업' 폭풍전야
이필수 의협회장,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서 언급…비대위 확대 등 투쟁 돌입
2022.05.15 15:1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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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 국회 통과 시 14만 의사 총궐기가 불가피하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 확대 개편 등의 전투태세 돌입을 선언했다.


의협 대의원회도 이필수 집행부에 ‘투쟁’을 주문하는 등 간호법 관련 국회와 의료계 간 갈등은 악화일로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필수 회장은 15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간호법 규탄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궐기대회에는 의협 산하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 발언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쟁'이었다. 의협 등은 향후 즉각적인 반모임 개최, 시도의사회별 궐기대회, 비대위 확대 개편 등을 통해 투쟁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그는 “14만 의사들은 간호악법을 강력히 규탄하고 절대 불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간호법을 최종 통과시킨다면 14만 의사의 총궐기가 불가피함을 재차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회가 간호사 단독개원에 대한 의료계 우려를 받아들여 이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따르기로 조문을 정리했으나, 의협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필수 회장은 “국민들을 불안, 혼란, 공포로 몰아가는 독단에서 벗어나 협업의 길로 전환하길 촉구한다”며 “여야 합의로 우려되는 부분을 조정했지만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도 이필수 집행부에 총력 투쟁을 주문했다.


박성민 의장은 “집행부가 ‘총력 투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력 투쟁해서 간호악법을 저지하고 철폐를 위한 행동을 주문코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간호법을 최종 통과시킨다면 14만 의사 총궐기는 불가피하다”며 “국회가 지금이라도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을 사선에 선 대한민국 전체 보건의료직역들의 결기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는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시작돼 의사 대표자들이 국회 앞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들은 ‘의료현장 혼란 가중 간호법안 절대 반대’ ‘간호법 독선 추진 의료체계 붕괴된다’ ‘다른 직역 면허침해 간호법안 철회하라’ ‘간호사 이익 대변 간호법안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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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집단 05.16 09:11
    늬들이 간호사 단독개원과 의사업무 침해 규정이라고 주장했던 "처방", "진료에 필요한 업무"가 다 삭제됐는데 무슨 명분으로 결사반대라는 거냐? 그냥 싫다는 거잖아? 쓰레기들 같으니라고
  • 지나가다 05.16 09:32
    내 말이...
  • 현장인 05.15 18:07
    취지를 잘알아야한다... 일선에서는 간호사들 열악한환경과 환자들 간호하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등 국가의 중대한 일들이 있을때마다 희생과 헌신으로 노력해왔다.현실은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들 대학병원만이라도 비교해보고 현실을 안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낼수가 없을것이다. 코로나19, 메르스등이생길때는 국민들이 고생한다라는 말만하지만 이러한것들이 사그라들고언제그랬냐는듯 외면~~진정 이사람들의 현실을 알고 말하는건지..현실을안다면 아무소리못할겁니다.원하는날 제대로 쉴수도 없고 간호사혼자 감당해야하는 중증환자 너무 많고 대부분 고령환자에 고위험약물ㆍ심혈관계 주사제ㆍ경구약ㆍI/o.입퇴원관리ㆍ환자상태관리ㆍ특수검사준비ㆍ보호자없는환자 환자보호자역할ㆍ식이ㆍ각종검사관리ㆍ검사에 따른 주사ㆍ루틴 바이탈 등 환자의 고령화에 따른 처치가 너무 많이 늘어났고 중증도가 너무 높아졌습니다ㆍ이제 더이상 견딜수가 없습니다ㆍ현재 임상에 있는 20~40대까지는 도저히 견딜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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