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3.56:1‧연대 14.29:1‧고대 30.55:1
이화의대 16.39대 1 마감…오늘 다른 의대 수시모집 마감 경쟁률 초미 관심
2024.09.13 05:35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 마감을 하루 앞두고 모집인원의 16배 가까이 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유웨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전날보다 1만 4573명이 늘어난 총 4만7167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978명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15.8대 1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은 지원자가 총 1만2357명으로, 모집인원 1549명 대비 8배에 육박했다.


특히 이날 모집을 마감한 연세의대(서울) 경쟁률은 14.29대 1로 집계, 1년 전 10.57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추천형) 경쟁률이 10.2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경쟁률이 14.29대 1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마감된 서울의대도 13.56대 1로 전년도 12.66대 1보다 상승했으며, 고려의대 역시 전년도 27.04대 1보다 높은 30.55대 1의 경쟁률로 수시 모집을 마감했다.


반면 12일 오후 마감된 이화여대 의대 경쟁률은 16.39대 1로 마감해 지난해 경쟁률인 20.85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나머지 35개 의대는 1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전체 의대 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으로, 12일 오후 6시 기준 29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162.58대 1), 가천대 논술전형(141.3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120.42대 1), 중앙대 논술전형(111.5대 1),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101.47대 1) 등 100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선 전형이 6개에 달했다.


지원자들이 접수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마감 직전 지원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군다나 여야의정 협의체 결과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어 내년도 의대 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의료계에서는 지속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취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미 수시 모집이 시작된 만큼 증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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