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의료원 35개소 중 의사 정원을 충족한 곳은 11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27명, 서울 19명, 군산의료원 12명 등으로 정원에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집계 됐는데, 의사 수 확대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지방의료원·보건소 의사 정원 실태’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35개 기관 중 정원을 충족하는 곳은 11개 기관에 불과했다.
결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성남의료원으로 정원 99명 중 현원 17명으로 결원이 27명이었다. 이외에도 서울의료원 19명, 군산의료원 12명, 청주의료원 11명, 강진의료원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신경외과, 안과, 성형외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4개 진료과 의사가 없었다.
강 의원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 하는 현실에서 정부가 내세우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는 허상”이라며 “2022년 OECD 한국경제보고서 등 국내외 지표가 공히 의사 증원 필요성을 가리키고 있어 의사 수 확대 등 발빠른 지원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거점공공병원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도입된 공공임상교수제의 경우 당초 15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13명만 채용·배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