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계, 여야의정협의체 대승적 참여"
오늘 최고위원회의서 부탁…"전공의 소환 등 정부 사법 대응 신중" 당부
2024.09.09 10:32 댓글쓰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야당까지 포함된 협의체이므로 의료계 입장에서 충분한 발언과 논의가 보장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야 간에 4자의 참여 숫자 등을 비롯한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서로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대화의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은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가 2025·2026년 증원 백지화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 국민 건강"이라며 "의대 정원, 명절 비상 의료대책, 지방·필수 의료 등 실용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를 향해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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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이야 09.09 14:25
    '복잡한 문제가 아닌만큼~' -> 너도 글렀다..
  • 조은산 09.09 13:48
    오늘자.조선일보 사설. 일독을.권합니다..

     

    의료계는 수시 합격자 발표가 오는 12월인 만큼 내년 의대 증원도 되돌릴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제 수능이 두 달쯤 남았다. 각 대학은 의대 관련 입시 요강을 다시 짜야 한다. 수시를 지원한 수험생들은 혼선을 겪어야 한다. 수시 원서를 다시 내야 할 수도 있다. 내년 증원 철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부 의사는 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요구했다. ‘의대 2000명 증원’의 정부 책임자에게 불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책임자 문책은 의료 사태를 해결하고 따져도 될 문제다. 의협은 “협의체 참여 전에 여·야·정이 단일안을 미리 내놔야 한다”고 했다. 마음에 들어야 참여하겠다는 것인가.
  • 시민 09.09 11:14
    2025년에 증원하고 그 다음해는 0명 그리고 그다음해 부터는 300명 증원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런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교육한다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입니다.

    어떤 전공의, 의대생이 정부를 신뢰할까요?
  • 구밀복검 09.09 11:08
    대승적으로 대화하자면서 빅5 전공의 대표 줄줄이 소환? 에라이
  • 진정성 09.09 10:53
    대화의 진정성을 위해서는 민새 경질은 하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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