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Medical Korea’를 표방하면서 2013년 외국인환자 유치 목표치를 20만명으로 설정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사업 성과와 더불어 4가지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2012년 보건의료기술 R&D 예산은 2962억원으로 작년 대비 21.7% 증가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를 건강 · 질병, 신성장동력 등 전략적 투자 강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다양한 분류의 신약이 개발됐고, 작년 한 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들은 향후 보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국내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외국인환자 유치 수준은 15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보건산업체 현장중심 서비스를 위해 영국, UAE, 카자흐스탄에 수출지원센터가 신설된 한 해였다.
고경화 원장은 “내년에도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R&D 투자확대(3155억원) 및 보건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신년사에서는 ▲보건산업의 정책 리더십 확보 ▲보건의료기술 R&D 확대 및 선진화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체 경쟁력 강화 ▲국제협력 강화 등 4가지 주요 전략이 소개됐다.
고경화 원장은 “정부와 산업계의 이슈를 심층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외국의 여러 기관들과 공동과제를 추진하는 등 연구자 및 연구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협력 강화 방안으로는 외국인환자 유치, 보건산업제품 수출, 병원진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신흥타겟지역과 보건의료협력을 공고히 하고, 해외환자들에게 친화적인 보건의료환경을 조성해 환자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