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연속 해외환자 유치 선정 화순전남대병원
'암·관절치료' 등 세계적인 경쟁력 입증
2013.02.26 17:55 댓글쓰기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이 ‘보건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신경외과 교수인 정신(사진) 진료처장이 총괄책임자로 전남도·화순군과 함께 제출한 ‘자연 속의 첨단 암·관절치료 한류화 사업’이 정부의 최우수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정부는 이 중 전남, 대구, 대전, 인천 등 8곳을 선정했다. 특히 4년 연속 뽑힌 의료기관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유일하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은 지역별 특화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융합, 급증하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 거점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의 의료기술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의료기술 향상과 해외환자 진료를, 전남도와 화순군은 외국인환자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또 컨소시엄사인 휴케어, 닥스메디컬코리아, 엠제이루스코, 원아시아그룹 등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담당한다.

 

암과 관절분야를 특화한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군(郡)단위에 자리잡고 있는 7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이다. 지역의 70%가 산림인 공기맑고 쾌적한 전원도시에서 ‘자연 속의 첨단의료’를 구현하고 있다.

 

위,폐,간,대장,유방,갑상선암 등 6대암과 뇌종양 수술은 수도권의 대형병원들과 함께 ‘전국 톱5’로 꼽히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시술 기록을 보유 중이다. 관절분야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 등을 도입해 국내외서 명성이 높다.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받는 등 안전·친절서비스 역시 세계적 수준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넓혀나가고 있다.

 

총괄책임자인 정신 진료처장은 “심신 힐링이 가능한 자연환경과 첨단의료 경쟁력으로 수도권 병원들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는 셈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의료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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