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환자 유치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러시아에 이어 동남아 의료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장 윤택림교수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 수라카르타市에 있는 국립 ‘수하르소 정형외과병원’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윤 교수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참석한 100 여명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고관절 수술방법에 관해 강의했다.
2명의 고관절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수술도 병행, 현지의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수하르소 병원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정형외과병원으로 연구와 치료기술을 선도하는 곳으로 이름 높다.
윤교수는 직접 개발해 미국특허까지 획득한 여러 수술방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문은 수하르소 정형외과병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현지 교수가 13년전 윤교수에게서 1년간 배웠고, 그의 제자 6명도 윤교수에게서 연수받았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윤교수는 “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명의 인구를 가졌지만 의료 인력과 인프라가 매우 부족해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높은 한국 등에 관심이 많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의 뛰어난 치료기술에 대한 호응이 커 향후 활발한 문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