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메디톡스가 UAE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 첫 UAE 바이오 공장 진출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와 UAE 경제부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UAE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부통상교섭본부장, UAE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등 양국 정부와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메디톡스는 UAE Tecom Investment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 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가 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UAE의 수교 당시 2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교역규모도 100배 이상 증가한 것은 양국 기업인들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