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 학회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연구 발표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주최 '제38차 국제추계학술대회(NSC 2024)' 산학세션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산학세션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라본디’와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치료제 '낙소졸'을 소개하고 임상에서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재조명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두 건의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연자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제훈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가 참석했다.
정제훈 순천향의대 교수는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로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골감소증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본디는 SERM(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계열 라록시펜염산염과 비타민D 콜레칼시페롤농축분말을 복합한 제품으로 비타민D 단독요법 대비 요추 및 대퇴골 경부 골밀도를 개선하고, 대퇴골 전체 골밀도 감소를 경감시켰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권우근 고려의대 교수는 “낙소졸 주 성분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나프록센(Naproxen)+에소메졸(Esomeprazole) 병용요법의 임상적 이점을 설명했다.
낙소졸은 한국인 대상 2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내 관절염 환자 약 2400명을 대상으로 타 관절염 약제에서 낙소졸로 변경 12주 후 삶의 질(EQ-5D) 변화를 연구한 결과, 기존 치료제에서 낙소졸로 전환한 환자 삶의 질이 약 10% 유의하게 향상되기도 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전무는 “골다공증과 골관절염은 매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 신뢰받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근거 중심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