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인보사 사태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코오롱티슈진이 한 숨을 돌렸다. 다만 시점이 미뤄진 만큼 상폐 가능성은 여전하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오롱티슈진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 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내달 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실질심사 대상으로 확정되면 코오롱티슈진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추후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실질심사가 미뤄진 것은 식약처의 청문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장 시 제출한 자료의 허위 기재 여부에 대한 중과실 판단이 시기상조라고 여긴 것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18일 충북 식약처 청사에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 측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를 마쳤다. 향후 식약처의 판단에 따라 코오롱티슈진과 인보사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