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승인'
20개 의료기관 90명 환자 대상, GV1001 안전성·유효성 평가
2019.05.07 11: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2상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2상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것이다. 미국 내 20여개 의료기관에서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peptide)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 기능 이외에 면역 항암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젬백스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해 국내외의 여러 치매 연구자들과 지속적인 연구를 해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미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환자 모집이 완료돼 올해 말경에는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을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빠른 시일 내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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