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 자렐토보다 효과 좋고 위험도 낮아'
베링거인겔하임, 독립 연구결과 발표···'유럽 제품설명서 반영'
2019.04.22 12: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와파린 및 자렐토(리바록사반) 대비 유익성‧위험성에 있어 더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제품 4종 중 프라닥사는 가장 낮은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 같은 내용의 비교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의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후향적, 성향매칭 연구로 FDA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데이비드 그라함(David J. Graham) 박사를 포함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수행됐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5년 9월 사이 미국 메디케어에 등록된 65세 이상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표준용량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NOAC 또는 와파린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각 NOAC은 와파린 대비 더 낮은 혈전색전성 뇌졸중 발생, 두개내 출혈 발생, 사망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 NOAC 간의 비교 결과, 다비가트란과 아픽사반은 리바록사반 대비 더 낮은 두개내 출혈, 주요 두개외 출혈 및 사망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 저자들은 NOAC 가운데 아픽사반과 다비가트란이 리바록사반 대비 더 긍정적인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앞선 2015년에도 대규모 메디케어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 (Circulation)에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다비가트란 치료 환자(6만7207명)는 성향점수를 바탕으로 와파린 치료 환자와 1:1의 비율로 배정됐다.


연구 결과 다비가트란은 고령의 비판막성 셈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더 낮은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 출혈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으며, 더 높은 위장관계 출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업데이트된 유럽 내 다비가트라인의 제품설명서에 반영됐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규제당국이 지난 2015년 발표된 특정 데이터베이스의 후향적 평가를 기반으로 한 비중재 연구 결과를 제품 레이블에 반영하도록 승인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와파린, 리바록사반 대비 프라닥사의 입증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상기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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