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금년 1월 국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 지각변동이 발생. 시장에 가장 늦게 출시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가 부동의 1위인 골리앗 '자렐토'를 제치고 선두에 성공한 것.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의 2019년 1월 원외처방액은 40억4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 반면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38억원 처방되면서 전월 41억1000만원보다 8%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
릭시아나 성장 요인으로는 '제품력'과 함께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대웅제약의 파트너십이 꼽혀. 릭시아나는 NOAC 제품 중 유일하게 아시아권에서 개발된 약물. 이에 근거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된 임상 1, 2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와파린의 한계로 지적돼 온 출혈 위험 방지와 함께 복용 불편함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 한국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비카, 올메텍 등 우수한 품목을 성공시킨 경험과 역량을 릭시아나 마케팅·영업에 활용한 것이 현재의 성공 비결이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