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 기술이전 '40건·7조3600억원'
2011년부터 3개부처 사업단 운영···'올 2월까지 153개 과제 지원'
2019.03.06 12: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 2011년도부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7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40건과 산업계, 대학, 연구소에 153개 과제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6일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이 같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의 성과 내용을 공개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 및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 3개 부처가 함께 출범한 범부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연구지원 단절 및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 글로벌 신약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 9월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출범 후 올해 2월까지 산업계, 대학, 연구소 등의 신약개발 과제 153개(1937억 원)에 대해 개발단계별로 단절 없이(seamless) 지원하고 있다.


단계별로는 초기단계인 선도물질 32개, 비임상 단계 진입이 가능한 후보물질 50개, 동물모델을 통해 검증한 비임상 29개, 임상1상 25개, 임상2상 17개 등이다.
 

사업단 출범 후 현재까지 글로벌 기술이전 17건, 국내 기술이전 23건 등 총 40건이 달성됐으며, 총 7조3600억원 규모다. [아래 표]


실제 한미약품의 당뇨병 치료제는 프랑스 사노피에 3조6000억원), 유한양행 폐암치료제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1조4000억원),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는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에 6000억원에 기술이전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도 결핵치료제(큐리언트), 성장호르몬(제넥신), 소아연축 치료제(바이오팜솔루션즈), 감염증치료제(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엔지켐생명과학), 항암제(파멥신, 알테오젠) 등 7건의 성과를 거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승인허가(CJ헬스케어 케이캡정),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지정 2건,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638건 등도 대표적 성과다.


특히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세노바메이트)는 FDA 신약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부처 간 연구개발 장벽을 허무는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지원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에서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기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와 사업단이 구축한 글로벌 수준의 조언(컨설팅) 지원인력 및 과제관리 시스템을 앞으로도 산·학·연 분야 전반에 계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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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자랑질 03.06 21:55
    자랑질하지말고 이때까지 잘못한거나 찿아서 고치라

    복지부는 약가제도 개선책 우째  내어놓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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