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빅-진, B형간염 치료효과 극대화 기대'
GC녹십자, 2019 亞太간학회 학술대회서 임상결과 발표
2019.02.25 14: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GC녹십자의 만성 B형간염 완치를 향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한 투여 용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공개됐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있어 항체 순도가 더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헤파빅-진’ 투여 용량을 최대로 늘렸을 때 유의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는 점과, ‘B형간염 표면 항원’을 의미 있게 감소시킬 수 있는 투여용량 및 횟수도 확인되며 치료 극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상 연구자로 발표에 나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수준 향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임상 2상에서 항바이러스제와의 병용 투여를 통한 치료 극대화 방법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파빅-진’ 임상 2상은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5곳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책임자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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